S&T중공업, 임단협 타결 위한 사측 안 제시

입력 2017-03-14 11:28   수정 2017-03-14 11:43

S&T중공업(회장 최평규)은 2016년도 임단협 타결을 위한 회사 안(案)을 제시했다.

기본급 10만원 인상, 7월부터 휴업휴가 잠정 중단, 임금피크제 실시, 의료비 보조 규정 신설, 개인 질병 및 부상 휴직자 생계보조금 상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사측은 “회사가 제시한 기본급 10만원 인상안은 2003년 M&A 이후 최대 인상폭”이라며 “조합원 개인당 연간 196만원의 인상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244억원의 회사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제시한 것으로 임단협 타결을 위한 회사의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휴업휴가는 노조지회의 요구를 수용해 7월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 역시 기존 정년인 56세 기준으로 60세 정년까지 평균 10% 정도만 감액하는 수준으로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의 제시안에는 사원 복지 향상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사원이 개인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의료시설을 이용할 경우 회사가 단체보험을 가입해 비용을 보조해 주기로 했다.

이 단체보험은 산재보험과는 별도로 사원 1인당 최대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개인 질병이나 부상으로 휴직한 사원에 대해서는 생계보조비를 상향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휴직 시에도 휴직개월수에 따라 정상급여의 40~50% 수준까지 지급받게 된다.

S&T중공업 관계자는 “임금인상폭은 창원 산단 기업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며 임금피크제 감액율도 다른 회사에 비해 근로자에게 유리한 조건”이라며 “노조지회가 요구한 시간외수당 물량과 관계없이 연장근로를 실시하고 수당을 지급하라는 것으로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할 뿐 아니라 고정비용 증가에 따라 물량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어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